안녕하세요! 지난 1일차 후기에 이어 오늘은 케언스 여행 2일차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
이번에는 케언스에서 유명한 쿠란다마을에 다녀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줌줌투어에서 자유여행 투어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가이드님이 숙소까지 픽업해 주셔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 아침식사 & 출발
전날 편의점에서 사둔 샌드위치와 수박, 그리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캡슐커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8시 30분에 숙소로 픽업이 오기 때문에 빠르게 호로록 먹었습니다.(수박은 역시 우리나라 수박이 맛 있었습니다.)
🚠 스카이레일 레인포레스트 케이블웨이 (Smithfield Terminal)
픽업 차량을 타고 스카이레일 스미스필드 터미널에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까지 이동했습니다. 노선은 스미스필드(Smithfield) → 레드픽(Red Peak) → 배런폭포(Barron Falls) → 쿠란다마을(Kuranda) 순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출발! 📸 우리나라 케이블카랑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웅장한 열대우림이 펼쳐져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 레드픽 스테이션
첫 번째 정거장인 레드픽 스테이션에 도착! 큰 볼거리는 없지만, 열대우림을 15~20분 정도 트래킹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이 마치 레이싱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잠시 쉬며 사진 찍고 다음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 배런폭포 스테이션
📍 케이블카에서 본 배런 폭포
스카이레일을 타고 가는 길, 드디어 배런 폭포(Barron Falls)가 눈앞에 펼쳐졌어요! 📸 처음에는 "와, 멋지다!" 정도였는데, 자세히 보니 폭포 아래에 무지개가 떠 있는 거예요. 🌈 영상에는 잘 담기지 않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 사실 쿠란다마을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배런 폭포를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 행운처럼 만난 무지개
운이 좋았던 걸까요? 배런 폭포에 도착했을 때부터 떠날 때까지 무지개가 계속 떠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무지개는 잠깐만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각도를 달리하며 내내 무지개를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 이 글을 보고 케언스를 방문하는 분들도 꼭 무지개를 볼 수 있기를 바라요!
📸 또 다른 배런 폭포 뷰 포인트
폭포를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뷰 포인트가 있어서 이동해보았어요. 이곳에서는 좀 더 색다른 각도에서 폭포를 찍을 수 있었어요. 배런 폭포는 보는 위치에 따라 느낌이 다 달라지더라고요. 다양한 뷰 포인트를 방문해서 폭포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쿠란다마을 도착
📍 배런강을 지나 쿠란다마을로
쿠란다마을로 가기 전,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배런강이 인상적이었어요. 멀리서 아주 가끔씩 하이킹하는 분들도 보이긴 했는데,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희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해보자!" 하고 하이킹을 시도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 배런 폭포 스테이션에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드디어 쿠란다마을에 도착합니다!
🛍️ 쿠란다마을 도착 & 기념품샵 탐방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니 쿠란다마을의 기념품샾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ㅎㅎ 기념품샾에서 흔히 파는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관광을 해야하기때문에 무언가 사지를 않았지만 예쁜 텀블러가 보이길래 일단 갈 때 사야지 생각만 하고 떠났습니다.
💦 열대우림 속의 더위와 신기한 물병
열대우림 속에 있는 마을이다보니 더우고 습해서 물을 하나 사갔습니다. 물통이 신기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호주여행을 하면서 신기한게 우리나라에서는 스파클링워터하면 보통 라임, 레몬맛이 들어간 스파클링 워터가 있는데 호주는 아무 맛이 없는 스파클링워터를 많이 팔았어요. 우리나라랑 다른 점이 약간씩 보일때마다 신기하네요.
🕊️ 쿠란다마을과 쿠란다산 비둘기
마을로 들어서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새 한 마리가 저희를 반겨줬어요. 아마도 쿠란다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인 듯했어요. 🐦 마을 자체는 호주의 한적한 시골 느낌이었고, 꼭 강원도의 작은 마을 같은 분위기였어요. 시내라기보다는 조용한 관광지가 몇 개 있는 정도의 느낌?
⛪ 작은 교회 방문 & 방명록 남기기
걷다가 우연히 작은 교회를 발견해서 들어가 봤어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방문한 기념으로 방명록도 남겼습니다. ✍️ 이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소소한 추억을 남기는 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
🍽 점심식사 - German Tucker
쿠란다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독일 음식점 German Tucker에 방문했어요. 이곳은 핫도그 전문점인데, 특이하게도 카드 결제가 안 되고 현금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메뉴는 크게 두 가지로,
✅ 핫도그 : 우리가 흔히 아는 빵에 소시지를 끼운 핫도그
✅ 런치페스트 : 핫도그를 펼쳐서 포크와 나이프로 먹을 수 있도록 제공
옆 테이블에서 런치페스트를 먹고 계셨는데, 보기에도 깔끔하고 먹기 편해 보였어요. 하지만 저희는 가장 기본적인 핫도그를 선택! 😊
📝 주문 방법이 살짝 헷갈렸던 메뉴판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려는데, 생각보다 선택해야 할 게 많아서 처음엔 좀 헤맸어요. 😂
1️⃣ 7가지 종류의 고기 중 하나를 선택
2️⃣ 핫도그 또는 런치페스트 중 선택
3️⃣ 추가할 야채 선택
주문이 간단할 줄 알았는데, 뭘 고를지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어요. 게다가 사장님이 혼자 주문도 받고 요리도 하셔서 매장이 다소 정신없는 분위기였답니다. 😅
🔥 불판에서 갓 구운 핫도그 & 시원한 맥주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바로 불판에서 소시지를 구워주셨어요. 🍳 기다리는 동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시지를 보니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핫도그 + 맥주(콜라) 세트! 🍻
첫입을 베어 물었는데, 역시 독일식 소시지는 다르더라고요.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진한 풍미와 탱글탱글한 식감이 너무 맛있었어요. 🤤 맥주를 잘 안 마시는 저도 이 날은 더워서 그런지 한 잔 들이키게 되더라고요. 와이프도 순식간에 한 잔 클리어! ㅋㅋ 🍺💨
☕ 카페 - The Butterfly Shop
더운 날씨 덕분에 잠깐 쉬면서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롱 블랙을 마셨습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롱 블랙(Long Black)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 관광지 - 버드월드 (Bird World)
📍 기차 시간 전, 버드월드 방문!
쿠란다마을에서 케언스로 가는 기차가 15:30에 출발하는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버드월드(Birdworld)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겉에서 봤을 때 규모가 작아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었어요. (물론 엄청 큰 느낌은 아니었지만요! 😆)
재미있었던 점은 한국인 방문객이 꽤 많은지, 한국어로 된 조류 안내 종이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 ㅎㅎ 작은 디테일이지만 괜히 반갑더라고요. 🇰🇷✨
🦜 새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공간
버드월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철장 속 동물원이 아니라,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걸어 다니는 형태였어요. 🕊️🐦 가까이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와이프는 길거리에서 비둘기만 봐도 무서워하는데, 여기서는 의외로(?) 잘 다녔어요. ㅋㅋ 물론 처음에는 조금 움찔했지만, 다양한 새들이 주변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해서 점점 적응하더라고요.
✨ 새들과 교감하는 시간
여기 있는 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몇몇 새들은 직접 손으로 만져도 가만히 있었어요.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 버드월드는 이렇게 새들과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 쿠란다 코알라 가든스
📍 기대했던 코알라, 대신 왈라비랑 놀기?!
버드월드를 구경한 후, 바로 옆에 있는 쿠란다 코알라 가든스(Kuranda Koala Gardens)에 들렀어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알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코알라를 많이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 하지만 대신 왈라비들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서 만질 수도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 동물원이었어요. 🦘💛
🐨 귀여운 코알라 & 만질 수 있는 왈라비
코알라들은 대부분 나무에 매달려 자고 있었는데, 가끔씩 살짝 움직일 때마다 너무 귀엽더라고요. 다만 코알라를 직접 안아보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 대신 왈라비는 추가 요금 없이 언제든 만질 수 있어서 더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었어요.
🥾 쿠란다마을 배런 강 하이킹 🌿
📍 마지막 일정, 배런 강 트래킹!
쿠란다마을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배런 강 하이킹(Barron River Hiking)*을 하기로 했어요. 🚶♂️ 기차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마침 기차역으로 가는 길이기도 해서 적당히 걸으며 자연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았죠. 지도의 빨간 선으로 표시된 코스를 따라 걸었는데…
🏞️ 예상보다 험난했던 길… 하지만 분위기는 👍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진흙투성이였어요. 운동화가 엉망이 되고, 걷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 하지만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은 분위기가 꽤 멋졌어요! 특히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악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신비로웠어요. 🐊
🚂 쿠란다 기차 탑승 & 귀환
올라올 때는 케이블카였지만 내려갈 때는 쿠란다 기차를 타고 케언스로 복귀!
🚉 3시 30분이 마지막 기차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기차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이동 중간에 배런 폭포 스테이션에서 잠시 정차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기차에서 바라보는 굽이치는 철도와 멋진 자연경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천천히 지나가는 기차 덕분에 사진 찍기도 편했습니다.
🚂 쿠란다 기차 - 배런 폭포 스테이션
쿠란다 기차를 타고 케언스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배런 폭포 스테이션(Barron Falls Station)에서 잠시 정차했어요. ⏸️ 케이블카에서 봤던 배런 폭포를 정반대 방향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포인트였어요! 🌿🌊
기차가 출발하기 전, 한 번 궤적을 울려주는데요! 🚞📢 이때가 바로 사진을 찍을 마지막 기회! 📸 멋진 폭포와 기차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남긴 후 다시 기차에 올랐답니다. 😆✨
쿠란다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중간중간 아름다운 포토스팟이 나타나요! 📸✨ 이때 기차가 일부러 속도를 늦춰주기 때문에 창밖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요. 멋진 자연경관을 놓치지 않도록 카메라를 준비하세요! 😆
🏁 케언스역 도착!
긴 쿠란다마을 여행을 마치고 마침내 케언스역(Cairns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 하루 종일 열대우림과 폭포, 동물 친구들, 그리고 아름다운 기차 여행까지—정말 알찬 하루였어요. 🥰
🍖 WATERBAR & GRILL 스테이크하우스
케언스 여행 중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리 예약했던 WATERBAR & GRILL 스테이크하우스에 다녀왔어요! 케언스 항구 근처에 위치한 인기 맛집이라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 분위기 & 위치
이곳은 케언스에서 꽤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로, 항구 근처에 있어서 멋진 뷰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더욱 분위기가 좋았고, 레스토랑 내부도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 주문한 메뉴
저희는 앤트리(애피타이저)로 브루스케타, 그리고 메인으로 폭립을 주문했어요.
🥖 브루스케타 – 바삭한 바게트 위에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이 올려져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딱이었어요.
🍖 폭립 – 와... 진짜 한국에서 먹었던 스테이크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칼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잘렸고, 소스도 제 입맛에 딱 맞아서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처음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엄청 배부르더라고요!
🎡 마무리 - 케언스 야경 & 관람차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관람차를 탔어요! 예상보다 5바퀴나 돌아서 너무 재밌었어요. 😆 밤에 보는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의 야경이 멋져서 밤에 관람차 타는 걸 강추합니다!
이렇게 케언스 2일차 여행이 끝났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3일차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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