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2023년 6월 연휴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온 3일차 후기입니다~!!
3일차 일정
우리가 계획했던 3일차 일정입니다.
1. 시암 파라곤 센터 짐 맡기기
2. Saphan Taksin역에서 수상택시로 왓 프라깨우 왕궁 구경
3. 왓포 구경
4. 근처 로컬식당에서 점심식사
5. 수상택시 타고 왓 아룬 구경
6. 수상택시 타고 강 건너 택시를 불러 시암파라곤 센터 짐 찾기
7. Ekkamai역 숙소 체크인
8. 시엘로 루프탑 스카이바 저녁식사
- 일정 끝 -
3일차 여행은 일정이 많이 꼬여서 계획과는 많이 다르게 돌아다녔습니다ㅠ
느긋하게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 앞의 브런치집 HUNGRY BROWN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에그 베이컨 버거로 떼우고 다음 일정으로 향했습니다. 태국 물가치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왓 프라깨우, 왓 아룬, 왓 포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브런치집과 비슷했습니다. ㅎㅎ
사진은 없지만 Siam역에서 하차하여 시암 파라곤 센터에서 캐비넷에 캐리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짐을 맡겼습니다.
이어서 다음 일정인 왓 프라깨우를 구경하러 수상택시를 타기위해 Saphan Taksin역으로 이동했습니다. Saphan Taksin역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수상택시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구의 노선도를 보면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 전철노선도로 생각하면 1호선, 2호선, 3호선으로 보면 됩니다. 왓 프라깨우에 가려면 The Chang 선착장으로 이동해야하는데 파란색 노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수상 택시 안 입니다. 내부는 우리나라의 광역버스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역이 어디인지는 앞의 모니터로 알려줘서 놓치지 않고 잘 내려야합니다. 그리고 바깥을 보면서 가려고 창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깥을 잘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너무 햇빛이 뜨거웠어요...ㅠ
The Chang역에 내려서 왓 프라깨우를 가려고 했지만 시큐리티가 못 가게 막았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왓 프라깨우는 반바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큐리티가 보트투어를 추천해줘서 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호구 당한 느낌ㅠ)
보트 투어를 하러 가는 길에 스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길래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보트를 타러 가니 이미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 중 이었습니다. 저희가 오니 바로 출발했습니다. 보트투어 비용은 800바트였습니다. 보트투어의 좋은 점은 메인 강 줄기가 아닌 실제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쪽으로 투어를 진행해서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중간에 집에서 아주머니가 보트를 타고 나와 기념품을 음료수를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보트 투어 전까지는 분명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비를 다 맞은 채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ㅠㅠㅜ 태국여행을 할 때 꼭 우산, 우비를 챙기고 다닙시다. 쥬르륵...
비를 맞은 채로 보트를 타고 "왓 빡남 파씨 짜런"이란 곳에 갔습니다. "왓 빡남"으로 많이 부르고 대불탑과 아름다운 녹색 하늘 정원으로 유명한 불교사찰이 모여있는 곳 입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는 모르는 곳이었다가 보트 투어를 하다가 방문하게 됐습니다. 관광객도 많고 중간중간 현지인분들이 오셔서 기도를 드리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왓 빡남"에서 유명한 석탑의 입구입니다. 입구에 시큐리티가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고 안내를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관광객과 기도를 드리는 현지인 분들이 많습니다. 층을 올라갈수록 수많은 불상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눈으로만 봅시다. ㅎㅎ
5층 석탑의 꼭대기 층에 가면 에메랄드 석탑과 360도로 부처가 그려져있는 그림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몽환적인 느낌이 멍하니 보게 만듭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석탑을 내려갔습니다.
이어서 거대 불상을 타고 다시 보트를 타러 갔습니다. 엄청 크다하면서 봤는데 검색해보니 69m의 거대한 불상이라고 합니다. 보트를 타고 가면서 저 멀리에서도 계속해서 보였습니다. ㅎㅎ
비를 맞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왓 아룬 도착했습니다. 방콕에 방문하게 되면 꼭 가야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 뜻으로 "새벽 사원"이라는 뜻 입니다. 입장권은 100바트면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왓 아룬 관광을 했습니다.
사원을 360도로 돌면서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멀리서 봤을 때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이어져있어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 막혀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중간쯤까지는 올라갈 수 있어 사진을 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왓 아룬을 구경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중간에 근처 카페에 들러 에이드를 마셨습니다. 갑자기 스콜성 비가 많이 내려 테이블이 물로 가득찬 모습입니다. 잠깐 앉아 열기를 식히고 다음 관광지인 왓 프라깨우로 이동했습니다.
왓 아룬에서 짜오프라야강 반대편에 왓 프라깨우가 있어 왓 아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The Chang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옆이라서 10바트를 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시 왓 프라깨우에 도착했습니다. 왓 프라깨우는 방콕 왕궁 주변에 방콕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이라 보면 됩니다. 입장시간은 8:30 ~ 15:30까지 가능하고 관람은 16:00까지 가능합니다. 원래 점심을 먹고 구경하려 했지만 입장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바로 입장했어요...ㅠ 입장료는 500바트입니다.
흔히 TV에서나 보는 동남아풍 사원, 고급건물들이 엄청나게 많아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찍은 사진인데 블로그를 포스팅하면서 나무위키에서 왓 프라깨우를 검색해보니 다 이름이 있는 건축물들이었어요. ㅎㅎ 위에서부터 "프라 씨 랏타나 체디", "호 프라 몬티엔탑" 등 여러가지 건축물들을 눈으로 구경했습니다.
안을 돌아다니다보니 박물관이 있어 입장했습니다. 예전에 경주에 갔을 때 국립경주박물관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런 느낌의 박물관이었습니다. 박물관까지 구경을 마치고 왓 포에 가기 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왓 포로 가려면 10-15분정도 걸어야하는데 툭툭 기사님들이 굉장히 호객행위를 많이합니다. 가격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데 다 무시하면서 걸어오느라 힘들었어요...
가면서 검색을 해보니 왓 포 근처의 The SIXth라는 음식점이 한국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음식점 같아서 가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 가족분들이 점심을 먹고 있길래 같이 수다를 떨면서 점심을 먹었어요. 메뉴는 볶음밥과 모닝글로리, 팟타이를 시켜서 먹었는데 태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닝글로리가 한국의 맛 있는 시금치무침을 먹는 느낌이라 입호강을 했습니다. ㅎㅎ
점심을 먹고 왓 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입장 시간은 8:30부터 18:30까지입니다. 왓 프라깨우는 복장 규정이 있지만 근처에 있는 왓 포는 복장규정이 따로 없습니다. 입장료는 200바트입니다.
왓 포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따라서 구경을 하다보니 와불상에 도착했습니다. 거대한 부처가 누워있는데 저 끝에서 저 끝까지 너무 길어서 사진을 예쁘께 찍고 싶은데 찍기가 힘들었어요...ㅠ 그나마 발쪽에서 찍으면 예쁘게 찍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사람들이 셀카를 많이 찍고 있길래 저희도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ㅎㅎ
왓 포의 와불상의 슬리퍼. 굉장히 화려한 슬리퍼를 신고 계셨습니다.
와불상의 뒷편에서는 20바트에 컵을 하나 살 수 있는데 동전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 동전으로 공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 등 다양한 분들이 공양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ㅎㅎ
왓 포를 돌아다니다 귀여운 고양이가 자고 있길래 사진 한 장 찍어봤습니다.
왓 포까지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를 이동하기 전 오전에 맡겼던 짐을 찾기 위해 Siam역으로 이동했습니다. Siam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잠깐 스타벅스에 들러 기념품을 구매했습니다. 바로 위에는 태국판 스타벅스 텀블러. 텀블러에는 태국의 교통수단인 툭툭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친 발걸음을 이끌로 Siam역에서 BTS노선을 타고 숙소에서 가까운 Ekkamai역에서 하차했습니다. 숙소에서 가차운 카페의 사물함에 숙소 키가 있어 키를 찾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3일차 일정 너무 힘들다...
숙소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내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좋은 숙소였습니다. 풀빌라도 있었지만... 이미 이용시간을 지나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맥주와 과자를 시켜먹었는데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랩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한나떡볶이라는 우리나라 분식집 체인점이 있어 시켰는데 30분정도 기다리니 배달기사님이 오셔서 수령하여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김밥, 떡볶이, 닭강정을 시켰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던 그 맛이라 놀랐습니다. 너무 맛 있었어요...ㅠㅠㅜ 한국인한테는 매운 맛이 있어야해요...
그렇게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쳤습니다. 태국 일정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워낙에 많이 돌아다녀서 힘들 일정이었어요. 하지만 방콕의 유명한 곳을 다 관광할 수 있어서 보람찬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다음 포스팅에서는 태국여행의 마지막 날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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